여기 내 흰 바람벽, 썸네일형 리스트형 4.12 단연코 그 여행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별 거 없는 여행 계획이여도 그저 바다 옆길로 하염없이 걷기만 해도 즐거울 수 있었던 건 오래 알아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신발끈을 묶고 고개를 들었을 때 나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 친구를 보는데 왈칵 눈물이 나올 뻔 했다고 말하진 않았다. 그저 어릴 때처럼 어리광을 부리며 빨리 너에게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엄청난 양의 그날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하염없이 행복했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저 집 앞일 뿐이였더라도. 우리가 매일 걸어다니던 곳이라 하더라도 그 친구들과 이렇게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하며 걸으면 어느 곳이든 특별해질거란 건 아주 오래 전 부터 알고 있었다. 이런 것에도. 지난 사진에도 행복한 오늘이었다는 말이 길었다. 좋.. 더보기 4.10 어찌된 일인지 페이지가 불안정하다 어떨 때는 되고 어떨 때는 볼 수 없는 나의 이 공간이 어떨 때 되고 어떨 때 안되지는 몰라 발을 동동 🤔😩😞😭 더보기 4.2 봄은 또 이렇게 갑자기 왔다가 간다. ‘단풍이 들었네.’ 하고 말했던 게 며칠 전 같은데. ‘곧 여름이 오겠다’ 하는 지금은 봄의 한 가운데. 더보기 2.23 무엇이 되려나. 도안도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떠내려가는 뜨개는 완성이 될까. 손이 가는대로 몇시간을 하다가 다시 또 풀어내고. 대책없이 시작하는 건 1등인듯 망가진 무릎은 돌아오려나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걷기라고 대답할 수 있는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 몸이 건강한 것이 최고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흐린지 아닌지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는 무릎과 허리가 먼저 아는 나이가 되었다. 😭 더보기 2.3 오랜 친구는 결혼을 했다. 오랜 친구를 닮은 아이는 곧 영이라 불릴것이다. 사랑이 어떤거냐고 묻지 않아도 묻어나는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걸 안다. 다정하게 선 부부를 찍느라 나머지 사람들의 카메라는 바쁘다. 유난스러워도 지나치지 않은, 오늘의 호들갑은 그들 앞에서만 유효하다. 행복한 것들 곁에 손가락 하나 걸치고 살아가는 오늘정도. 건강과 행복을 빈다. 오늘 달님에게.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