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 흰 바람벽, 썸네일형 리스트형 3.31 어김없이 오는 봄이라도 매해 느끼는 게 다른 봄.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이렇게 꽃을 보며 웃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앞서기도 뒷서기도 하는 언젠가부터의 봄이기도 하고. 불현듯 생각이 나서 어떻게든 찾아보려고 해도 찾아지지 않아서 어딜 그렇게 꽁꽁 숨어있나 싶어서. 길을 가다가 울컥해서 발길 멈추고 한참 숨을 골랐지. 무슨 마음인지. 사실은 아는 내 마음을 모른 척 그저 찾고 싶을 뿐이라고 변명하는 나는. 여전히 이기적. 더보기 3.14 /반짝이는 봄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더보기 1.13 너는 어디서 어떻게 빛나고 있을까. 더보기 12.24 우연히 본 무지개가 오로라가 될 때까지 소소한 걸음에도 의미는 있는 법이니까. 바다 건너 친구에게도 축복이 함께하길 그나저나 이번연말은 기승전 "재첩" 더보기 12.7 그렇게 겨울이 왔네. 지날 때는 모르는 것. 의심하지 말고 걸어가야지.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