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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4.10 어찌된 일인지 페이지가 불안정하다 어떨 때는 되고 어떨 때는 볼 수 없는 나의 이 공간이 어떨 때 되고 어떨 때 안되지는 몰라 발을 동동 🤔😩😞😭 더보기
4.2 ​​​ 봄은 또 이렇게 갑자기 왔다가 간다. ‘단풍이 들었네.’ 하고 말했던 게 며칠 전 같은데. ‘곧 여름이 오겠다’ 하는 지금은 봄의 한 가운데. 더보기
2.23 ​​ 무엇이 되려나. 도안도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떠내려가는 뜨개는 완성이 될까. 손이 가는대로 몇시간을 하다가 다시 또 풀어내고. 대책없이 시작하는 건 1등인듯 망가진 무릎은 돌아오려나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걷기라고 대답할 수 있는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 몸이 건강한 것이 최고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흐린지 아닌지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는 무릎과 허리가 먼저 아는 나이가 되었다. 😭 더보기
2.3 ​​ 오랜 친구는 결혼을 했다. 오랜 친구를 닮은 아이는 곧 영이라 불릴것이다. 사랑이 어떤거냐고 묻지 않아도 묻어나는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걸 안다. 다정하게 선 부부를 찍느라 나머지 사람들의 카메라는 바쁘다. 유난스러워도 지나치지 않은, 오늘의 호들갑은 그들 앞에서만 유효하다. 행복한 것들 곁에 손가락 하나 걸치고 살아가는 오늘정도. 건강과 행복을 빈다. 오늘 달님에게. 더보기
1.31 ​ 잘가라. 1월 다음이 와서 달라질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훌훌 털어버린다. 다시 이런 1월은 오지 말아라. 영하 12도 였던 겨울. 자동차의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던 겨울.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오던 겨울. 너무 추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던 겨울 정도로 기억하자. 잔인한 추위 같은 거라고. 지나면 그 뿐이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