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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5.17 ​​ 친구가 매일 보는 것들. 매일 걷는 길을 나도 함께 해 본다. 쏟아지는 비를 피해 동네를 어슬렁거려보는 오늘 ⛈☔️ 더보기
5.9 ​ 어김없이 찾아오는 5월 장미 달력 위 기념일들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언제쯤 가질 수 있나. 11월이 좋다던 사람의 말을 되새긴다 붉은 장미를 꺾어 우거진 숲 아래 조용한 그 자리에 놓아두고 온다. 더보기
5.2 ​ 나의 모국어를 나보다 더 아름답게 구사할 수 있는 mandy 🤩 더보기
4.22 ​ 이 밤은 오롯이 나의 몫 더보기
4.12 ​ 단연코 그 여행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별 거 없는 여행 계획이여도 그저 바다 옆길로 하염없이 걷기만 해도 즐거울 수 있었던 건 오래 알아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신발끈을 묶고 고개를 들었을 때 나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 친구를 보는데 왈칵 눈물이 나올 뻔 했다고 말하진 않았다. 그저 어릴 때처럼 어리광을 부리며 빨리 너에게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엄청난 양의 그날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하염없이 행복했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저 집 앞일 뿐이였더라도. 우리가 매일 걸어다니던 곳이라 하더라도 그 친구들과 이렇게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하며 걸으면 어느 곳이든 특별해질거란 건 아주 오래 전 부터 알고 있었다. 이런 것에도. 지난 사진에도 행복한 오늘이었다는 말이 길었다.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