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 흰 바람벽, 썸네일형 리스트형 4.4 온다면 기다리는 일이 좋다. 기다리는 누군가에게로 가는 일도 좋고. 대신 그게 누구도 아닌 나여야만할 때. 나 아님 안될 때. 지금 이 기분도 이 비도 나는 잘 견딜거야. 더보기 4.1 가진 것은 안보이고 없는 것만 보게 되면 욕심만 늘어난다. 매번 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안됨. 어제 저녁 빗소리 어플이 있길래 잠시 체험 몇번은 옮겼던 내 방들이 하나 둘 떠올랐다. 이사를 한 시간을 따라 내 나이. 그 때의 사람들을 떠올리곤 하는데 수많은 공간과 사람이 지나갔다. 그 뒤로 나는 정체되었고. 비가오면 만나자. 맘껏 우울해보자. 더보기 3.28 집 앞 벚꽃이 만개하였다. 하루 하루가 이렇게 다르네. k언니의 결혼 준비를 돕다가 매번 그 마음을 묻는다. 어쩌면 그 마음이 드냐고. 설명할 수 없다고 하지만 언니는 봄처럼. 벚꽃처럼 웃는다. 종일 어딘가로 가는 차 안에서 생각없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늘 해가 하루 종일 따뜻해서였겠지. 베스트드라이버여 내게 와줘요. 더보기 3.25 도라지밭 주인집 딸은 다음 기회에. 열렬히 지지했는데. 아쉽네. 더보기 3.23 며칠 집 밖을 못나간 사이. 그 사이 봄이 왔네. 나는 아직 추운데. 지난 시간 한번씩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작 그 순간이 오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그냥 가만히 서 있지. 이럴 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달라지지 않았구나. 근데 나는 어느만큼 달라졌겠지. 그때의 내가 아닐 수도 있고 모습이 많이 변했을 수도 있고. 그리고.. 가지 않을것 같던 겨울이 가고 있구나. 손가락 꼽아보는 일이 많아지는 건 기억할 날짜가 많아진건가. 나는 항상 바래. 네가 어디에 있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