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방식 저 고양이, 마치 내 사랑방식 같음, 언제나 저쪽에선 대꾸가 없지. 귀요미다. :) 더보기 11월1일목요일 11월 1일 목욕일. 오늘 무슨 날이지? 어제 밤부터 계속 오늘 무슨 약속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는 걸보니 약속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럼 기념일 같은 거였나. 누구의 생일인가. 이렇게 또 뭔가 잊혀지는구나. 가끔 내가 예전에 누구가와 했던 약속들이 기억난다. 손가락 걸고 했던 약속도 있고 그냥 지나가다 했던 말도 있고. 약속만있고 지켜지지 않았던 것들 그런 생각을 할때면 공허해진다. 앞으로 또 얼마나의 약속과 말이 지켜지지 않을지. 곧 겨울이겠다. 눈이 오겠다. 더보기 시시콜콜 잠도 안오니까. 어제는 머리를 하러갔었다. 복실복실하게 파마나 하려고 근데 결과는 ... 못난이 인형. 원판이 변하겠냐만 그래도 뭔가 머리를 하고 나면 기분이 업되는데, 어제는 울뻔했다. 그건 그렇다치고 어제 파마를 말던 사람이 생각나서 보조인 분이 머리의 사분의 일. 그러니까 큰 롤 세네개를 말아주셨는데 그게 처음이셨나보다. 머리는 저만치서 말고 있는데 손 떨리는 게 내 머리카락을지나 머리까지 느껴졌다. 근데 또 묘했다. 그 떨리는 게 싫지 않아서 괜히 더 떨까 싶어서 책보는 척 휴대폰보는 척 했지만 내 온 관심은 그 떨리는 손에만 콕. 풀었다가 말기를 몇번 아프지 않냐고 물어보길 몇번 그때까짐 기분 좋았으니 그기분 산 값이라고 아까워하지 않겠다 . 떨린다는 거. 그래서 설렌다는 거. 뭔가 좋구나. 어.. 더보기 살랑살랑, 더보기 , 내가 이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일 때 네가 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말없이 뻗은 손끝에 네가 스쳤으면 좋겠다. 손을 뻗은 곳에 허공이 아니라 사람의 살결이 닿인다면 나 한숨 돌리고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