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 흰 바람벽, 썸네일형 리스트형 4.20 개운하게 나으면 걸어봐야지 마음까지 후련해지면 뛰어도 봐야지. 꿈을 꿨다. 정말 사람이 많은 결혼식장에서 친구는 결혼을 했고 또 옆 결혼식장에선 내가 아는 사람이 결혼을 하고 북적북적한 틈에 왜 여기서 이런 꿈을 꾸나 생각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지나가 머리가 아팠고 뒷통수를 툭툭 치다가. 너를 기다리는 나를 보았다. 머리를 때릴 게 아니라 가슴을 때려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 밑에 숨어서 누가 나를 알아챌까 눈을 감는데 꿈에서 깼다. 새벽 4시. 텅텅 빈 마음을 붙잡고 싶어서 움켜쥐던 이불자락. 한나절이 지나도록 생각이 나서 적어둔다. 축복할 날이 많아지는 요즘이라 그랬나보다. 더보기 4.17 아직, 있다 ㅡ 루시드 폴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 돌아가는 길에 하늘만 한 번 봐줘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꽃들이 피던 날 난 지고 있었지만 꽃은 지고 사라져도 나는 아직 있어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더보기 3.29 아고 좋아라. 피어나는 것들을 보면 좋구나. 필름사서 담아야지. 다짐도 해보고. 더보기 3.26 이런 봄도 있어야지. 이런 밤도 있어야하고. + 봄 비 후두둑 떨어지듯이 듣고 싶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아. 모르는 한 사람한테 이렇게 의지를 했나 시작은 뭔가 생각하다가 그냥 불현듯이 솟아오르는 눈물. 먼저 울고 아는 내 마음. 더보기 3.13 가끔 되새겨보면 더없이 예쁜 말들이 있지. 이번주엔 "꽃샘추위" 꽃피는 게 샘이 나서 오는 추위라니.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두 손 턱을 괴고 너를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 닿았으면 언제든지. 필요하다하면 쪼르르 달려가서 내 나름의 방식으로 강아지 꼬리 흔들듯이 반가워 할거야. 다 이해 못해도 어디쯤 우린 비슷하니까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