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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6.26



비다. 폭우다.
정신이 까마득해져서 누웠다.
깨어나니 잠이 들었었구나 했다.
아주 깊은 잠을 1시간씩 토막 내어 잤구나.
일어나서 멍하게 앉았다 창문을 닫았다.
꿈일까.
전화번호부를 검색해 보았다.
아닌가.
아무것도 없었다. 전화번호도 연락한 흔적도.
그저 까마득히 멀리서 또 어느새 눈 앞에서
아주 다정했고 아주 가까운 사람이 있었는데
없다.
꿈이라기엔 또 너무 선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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