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 흰 바람벽, 5.7 오,사라다 2016. 5. 7. 00:41 시골 집은 점점 사람 손을 타지 않는 것을 아는지제비는 오지 않고 나무마다 벌레들이 파고 든다.일주일이면 늘어진 장미꽃도 꺽이고 빨랫줄 널어놓은 마른 걸레도 어디로 사라진다.봄이면 라일락 향이 그득하고집 뒤 담벼락에 기대듯 아카시아 꽃이 피고제비가 처마 밑에 집을 짓는 집.차가운 마루바닥에 누워 부채질을 하고석류 꽃이 떨어지면 알알이 가득 찬 석류가 익는 집.사라지지 않는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여기 내 흰 바람벽,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여기 내 흰 바람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2 (0) 2016.05.22 5.15 (0) 2016.05.15 4.25 (0) 2016.04.25 4.21 (0) 2016.04.21 4.20 (0) 2016.04.20 '여기 내 흰 바람벽,' Related Articles 5.22 5.15 4.25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