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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4.21



빗소리에 잠이 깼다.
깨어 맡은 냄새가 비냄새여서 비가 오는구나 했을지도 모르고.

열린 창을 닫았다. 밤새 외로운 엄마를 향해 켜져 있던 티비도 껐다. 이제 고요하다.

며칠 계속 되던 코감기도 갔나.
살갗이 아파서 어디 조금 부딪혀도 이내 울상이 됐는데
이제 더듬 더듬 만져보아도 좀 덜 아프니
이번 봄은 이렇게 가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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