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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3.28



집 앞 벚꽃이 만개하였다.
하루 하루가 이렇게 다르네.

k언니의 결혼 준비를 돕다가 매번 그 마음을 묻는다.
어쩌면 그 마음이 드냐고. 설명할 수 없다고 하지만
언니는 봄처럼. 벚꽃처럼 웃는다.

종일 어딘가로 가는 차 안에서
생각없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늘 해가 하루 종일 따뜻해서였겠지.

베스트드라이버여 내게 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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