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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7.12




이게 자랑인가. 나한테는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

오래전에 몇 년은 더 전에 여행하다 찍은 사진이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고. 모두 담기지는 않았지만 그 때 찍은 사진을 엽서로 만들어서 7명의 친구들에게 보냈었다.

그리고 오늘 친구에게 받은 사진 하나.
그때 보내준 사진을 보며 위로한다는 짧은 문자와 함께.

심장이 쿵쾅쿵쾅.
계속 사진을 봤다. 보고 또 봤다. 그러다가 또 보고.
나의 사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있구나.
그래. 그러면 나는 그거에 또 감사하고.

그때보다 나는 표현하는 것에 서툴러졌지만
나는 돌아서고 도망쳤지만 너는 잘해냈으면 좋겠다.
끝까지 해보고 돌아서는 것에는 후회가 없을테니까.

고마워. 나의 마음을 잘 간직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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