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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7.31


내 하루는 끝나지 않았는데
또 다른 하루가 저기서 밀려올 때
아침 바람을 손을 들어 맞아본다.

참는 날보다 참지 못하는 날이 하루 더 많아졌다.
그건 다 여름 때문이라고 계절 탓을 해본다.
미룰 수 있는 것은 미뤄서 살아가는 날도 있다.

매미가 운다.
세차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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