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끔 너를 생각하고
너도 가끔 나를 생각했다면
그것으로 됐다.
너는 거기 어디쯤.
사라지지 않고 거기 어디쯤.
여름아이, 푸른 눈,
가지 못했던 그 새벽의 바다
건너 건너 띄엄띄엄 적어보면
닿을 거 같기도 하다.
오늘 밤은 유독 기네
몰려오는 잠이 무서운 건
자라도 여태 자라 이제 늙어가도
변하지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것이 열에 아홉쯤
여전하게 나는 여기에 있네.
나도 가끔 너를 생각하고
너도 가끔 나를 생각했다면
그것으로 됐다.
너는 거기 어디쯤.
사라지지 않고 거기 어디쯤.
여름아이, 푸른 눈,
가지 못했던 그 새벽의 바다
건너 건너 띄엄띄엄 적어보면
닿을 거 같기도 하다.
오늘 밤은 유독 기네
몰려오는 잠이 무서운 건
자라도 여태 자라 이제 늙어가도
변하지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것이 열에 아홉쯤
여전하게 나는 여기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