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참 많네.
올려다 본 하늘에 별이 참 많아서
여기가 어딘가 생각해보게 됐지.
먼 거리가 아닌데.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은데.
내가 좋아하는 거.
좋아하는 노래. 사진. 그림.책
내 옆에 있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생각해보면 알겠지. 무엇이 나를 나로 만들었지.
그리고 아무렇게나 적힌 이런 일기 속에도
나는 있어.
오늘 가만 생각해보니
"오두방정" 이란 단어. 딱인듯.
그 오두방정 떨기까지 10년이 걸리네.
촐싹맞은 친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