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기 내 흰 바람벽,

8.11






오랜만에 가까운 산책 겸 드라이브.
좋은 말벗도 있고. 물과는 멀리 산다고 생각했는데
강을 따라 가는 길.
그 끝에 어릴 때 소풍 장소였던 오래된 서원 하나.

요 며칠 심란했던 마음은 강바람 따라 갔겠지.
초록초록한 마을 사이로 달라지는 모습.
더 지나기 전에 다 사라지기 전에 기억해둬야지.

올해는 사진하나 못찍었네 하던 도라지 꽃도 찍고
마음하나 말벗하나 풍경하나씩 담아서
썰렁하던 나한테 채워넣은 것 같은 하루.

항상 옆에 있어줘 고마웟

오다가 들었던 책읽어주던 성우 목소리 너무 좋아서
그 성우가 읽어주는 책 파일 가득들고 멀리멀리 달렸으면좋겠다.

'여기 내 흰 바람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7  (0) 2015.09.17
8.22  (0) 2015.08.22
8.7  (0) 2015.08.07
7.26  (0) 2015.07.26
7.6  (0) 201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