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문은 너를 흔들어놓을 걸 안다.
나의 사소한 고백 또한 잔잔하던 너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이다.
돌풍 같은 것이 마음을 지나갈 때마다
유난스럽게. 이렇게 적고 나면 괜찮아질거라고.
간간히 누군가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겠지.
내가 열어놓은 문으로 모든 것이 빠져나가겠지.
올듯 말듯 겨우 스쳐가는 봄은
내가 기다리는 당신을 닮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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