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도시에서
너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텅빈 지하철
불빛이 사라질 때마다 창에 비치는 나는 생소한데,
근데 그 낯섦이 좋았어
꾹꾹 눌러담고 있던 마음은
지나가는 역마다 내려두고
무엇 하나 빠짐없이 설명해주려던
네 목소리만 떠올렸어
조금 멀고 조금 다르고 조금 몰라서
좋을 때가 있잖니
그러니 오렴
묻지도 않고 안아줄테니
낯선 도시에서
너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텅빈 지하철
불빛이 사라질 때마다 창에 비치는 나는 생소한데,
근데 그 낯섦이 좋았어
꾹꾹 눌러담고 있던 마음은
지나가는 역마다 내려두고
무엇 하나 빠짐없이 설명해주려던
네 목소리만 떠올렸어
조금 멀고 조금 다르고 조금 몰라서
좋을 때가 있잖니
그러니 오렴
묻지도 않고 안아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