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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12.31


이곳을 왜 좋아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아름다운 노을

살다 보면 적당히 잊고 덜 사용하게 되는 마음이 있는 거 같다.
드라마를 보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듣는데
저게 지금 어울리는 말인가 싶어 몇 번을 돌려보았다.
사용하지 않는 마음은 퇴화하겠지. 생각했는데
덜 사용할 뿐 잊은 건 아니네.라는 답을 준
그날의 노을.

또 사랑하게 되었네
어쩌면 흘러넘쳐 텅 비어있다고 착각했는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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