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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11월1일목요일



11월 1일 목욕일.
오늘 무슨 날이지? 
어제 밤부터 계속 오늘 무슨 약속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는 걸보니 약속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럼 기념일 같은 거였나.
누구의 생일인가. 

이렇게 또 뭔가 잊혀지는구나.
가끔 내가 예전에 누구가와 했던 약속들이 기억난다.
손가락 걸고 했던 약속도 있고 
그냥 지나가다 했던 말도 있고.
약속만있고 지켜지지 않았던 것들
그런 생각을 할때면 공허해진다.
앞으로 또 얼마나의 약속과 말이 지켜지지 않을지.

곧 겨울이겠다.
눈이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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