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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4.30


여름으로 가는 어느 날
우리는 소풍을 갔지
김밥을 싸고 돗자리를 들고
멀리도 아니고 그저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라
돗자리를 펴고 김밥도 먹고
든든한 배를 퉁퉁 두드리며 누워
소나무에 둘러싸인 하늘을 바라보았지
바람이 불고 멀리 새 우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평온‘ ’행복‘을 생각했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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