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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흰 바람벽,

2.3



오랜 친구는 결혼을 했다.
오랜 친구를 닮은 아이는 곧 영이라 불릴것이다.
사랑이 어떤거냐고 묻지 않아도 묻어나는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걸 안다.

다정하게 선 부부를 찍느라 나머지 사람들의 카메라는 바쁘다.
유난스러워도 지나치지 않은, 오늘의 호들갑은 그들 앞에서만 유효하다.

행복한 것들 곁에 손가락 하나 걸치고 살아가는 오늘정도.

건강과 행복을 빈다. 오늘 달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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